7월 1~10일 수출 역대 최대…반도체 193% 급증에 흑자 64억 달러
입력 2026.07.13 10:47
수정 2026.07.13 10:47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시스
반도체 수출이 두 배 가까이 늘면서 7월 초순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4억 달러 흑자를 내며 수출 호조를 이어갔다.
관세청은 11일 발표한 ‘7월 1~10일 수출입 현황’ 잠정치에서 수출이 29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235억 달러로 17.4%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6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월 1~10일 기준 수출액은 역대 최대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6월 기록한 286억 달러였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193.0% 증가한 112억 달러로 1~10일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37.6%로 지난해보다 17.8%포인트(p) 상승했다.
주요 품목 가운데 승용차는 5.7%, 석유제품은 22.7%, 컴퓨터 주변기기는 208.1% 각각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88.7% 늘었고 미국은 43.2%, 베트남은 92.8%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은 28.9%, 대만은 49.7% 늘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7%였다.
수입은 반도체와 에너지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은 49.6%, 원유는 19.0%, 가스는 24.8%, 기계류는 7.8%, 반도체 제조장비는 49.5% 각각 늘었다. 원유·가스·석탄을 포함한 에너지 수입액은 23.4%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이 25.1%, 미국이 4.7%, 일본이 7.6%, 대만이 57.6%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은 4.4%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