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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군통수권자 李대통령, 안규백 탈영 여부 밝혀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7.09 10:16
수정 2026.07.09 10:43

"안규백 탈영 의혹, 李대통령이 직접 수습하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방위병 복무 시절 탈영 의혹과 관련해 국군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성일종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국방부 장관은 그 어떤 장관보다도 영이 바로 서야 하는 자리다. 장병들 앞에 떳떳해야 하고 당당해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성 의원은 "안 장관의 방위병 복무 시절 탈영설은 인사청문회 때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며 "이 문제는 안 장관이 자신의 병적기록부를 공개하면 깔끔하게 해결될 문제"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안 장관의 인사청문회 때 저는 국방위원장으로써 병적기록부를 공개할 것를 여러차례 요구하였으나 안 장관은 계속해서 거부했다"며 "탈영한 사실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병적기록부는 공개하지 못 하겠다고 하니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청문회가 끝날 때쯤 저는 '위원장과 양당 간사만이라도 병적기록부를 열람만 하게 해달라'고 제안했으나 안 장관은 이마저도 거부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안 장관은 자신의 병적기록부에 대해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보여줄 수 없으니 그냥 나를 믿어달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며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 뭔지도 제대로 말해주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성 의원은 "결국 제대로 된 해명도 없고 병적기록부도 공개하지 않은채 안 장관의 인사청문회는 끝나버렸고, 이러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임명을 밀어붙였다"며 "그 때문에 안 장관의 탈영설은 지금까지도 계속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라고 개탄했다.


또 "지금 민간인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마저도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는 정부와 안규백 장관의 모습이 정말 안타깝다"며 "대한민국 국방장관이 탈영했는지 안 했는지 여부를 장병들과 국민들이 의심해야 하는 이 상황이 정상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안규백 장관님! 지금이라도 병적기록부를 공개하라"라며 "병적기록부에 예민한 내용이나 잘못 기록된 내용이 있다면 해명을 하면 될 것 아니냐. 이렇게까지 병적기록부 공개를 거부하면 의혹만 점점 커질 뿐이고, 그것은 곧 우리 국방에 해악을 끼치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안 장관이 본인의 병적기록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이 상황 때문에 군의 지휘체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안 장관의 인사 검증 시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몰랐다면 직무유기"라고 쏘아 붙였다.


아울러 "지금의 상황은 대통령께서 직접 수습하시는 수밖에 없다"며 "안 장관 인사 검증 시에 이 사실을 청와대 참모들이 알았는지 몰랐는지 밝혀주고,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절한 조치를 해주시기 바란다. 우리 국가안보를 위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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