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하의도 DJ 생가' 방문한 정청래 "김대중처럼 생각·행동하겠다"
입력 2026.07.04 17:18
수정 2026.07.04 17:18
"광주·전남 시민 한분 한분 모두 김대중"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8·17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위치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김대중처럼 생각하고, 김대중처럼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뵙고 왔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하의도 섬마을 소년이 대한민국 정치 지도자를 넘어 노벨 평화상에 빛나는 세계적 지도자가 되기까지 고달펐던 당신의 인생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먼저 그는 "새벽에 기차를 타고, 배를 타고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 전 대통령 생가에 왔다. 추모관 앞에 전시된 정치인 김대중의 선거 포스터를 보면서 한순간 한순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자취를 보았다"며 "돈 많이 버는 사업가의 편한 길을 마다하고 정치인의 길로들어선 그 순간부터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었던 당신의 신념과 고난의 인생을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김 전 대통령님의 생가에서 일년 전 대통령 선거때 일이 생각났다"며 "광주전남 골목골목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거운동하러 다닐때 나주에서 만난 한 시민이 '나는 사전투표 안 한다. 투표 당일에도 4시 지나서 한다. 광주·전남의 높은 투표율이 반대표를 결집할까봐' 이렇게 말했다. 시민의 정무적 판단이 눈물 겨웠다"고 회상했다.
또 "완도 장날에 미나리며 쑥갓을 가득 내놓은 할머니는 제게 '조희대(대법원장)는 탄핵할 건가. 파면할 건가' 이렇게 물었다. 광주에서는 시장 한켠에서 매일 국회 법사위가 열리고 있었다"며 "광주와 전남의 시민 한 분 한 분은 모두 김대중이었다. 김 전 대통령이 남긴 이 나라의 민주주의자들, 국민주권시대의 현명하고 당당한 주인공들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정 전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 이 땅의 민주주의를 키워낼 것이며, 더 많은 꿈을 꾸게 할 것"이라며 "이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을 위해 당신의 뒤를 묵묵히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국 현대사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먼저 걸으셨던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의 길을 따라서 걷겠다"며 "김대중처럼 생각하고, 김대중처럼 행동하겠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