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입법독주' 선언?…한병도 "패스트트랙 손보고 엉터리 필리버스터 막겠다"
입력 2026.07.03 10:18
수정 2026.07.03 10:21
"국힘, 기어이 민생 보이콧 선언"
"즉각 7월에 임시국회 소집할것"
"'형소법 개정'도 쾌속으로 진행"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 반발하며 7개 상임위원회를 보이콧하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를 '몽니'라고 비판했다. 한 대행은 "불필요한 정쟁에 휘말리지 않고 민생 법안만큼은 신속히 처리되도록 패스트트랙 절차를 손보고 엉터리 필리버스터도 막겠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야권의 유일한 견제 장치를 틀어막고 원하는 입법을 독단적으로라도 강행하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한병도 대행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기어이 민생 보이콧을 선언했다"며 "지난 한 달간 국회 공백을 초래한 데 이어 이젠 방탄국회니 의회독재니 선동을 일삼으며 자신의 무책임함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아가 더 강한 투쟁을 운운하며 민생을 볼모로 한 이 소모적인 정쟁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투쟁이 아니라 철없는 투정으로 보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묻는다. 하루하루 사투를 벌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불확실한 미래의 불안에 떠는 청년의 삶을 정녕 돌아봐야 되지 않겠나"라며 "국민의 삶을 내팽개친 국민의힘은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리당략에 매몰된 몽니를 그만두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민주당은 즉각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산적한 민생 개혁 입법 처리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며 "3대 메가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균형 발전에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 중앙과 지방정부, 기업과 국회가 똘똘 뭉쳐 메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한 몸처럼 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로 예정된 '22대 후반기 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 대해 한 대행은 "오늘 개최될 국회의원 워크숍은 소속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집권 여당의 책임을 되새기고 차질 없는 민생 입법 완수를 다짐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하고 또 일해서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 입법 과제를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라며 "검찰개혁의 화룡정점이 될 형사소송법 개정도 원내 정책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힘을 합쳐 내용을 충실하게 처리는 쾌속으로 진행하겠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