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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날 노태악과 통화' 서영교 "무효표 방지해 달란게 청탁인가"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7.02 17:30
수정 2026.07.02 17:31

"국민의힘도 수없이 선관위와 통화"

정점식 국힘 원내대표에 "법적조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에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통화한 사실에 대해 '사적 청탁'이라고 비판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서영교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이) 선관위에 내가 전화를 했고 그것이 청탁이고 민원이라 얘기하는데, 엉뚱한 소리와 허위사실 (유포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서 의원이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었던 노 전 위원장에게 전화해 이중기표 방지를 요청한 것을 두고 '청탁성 민원 전화'라며 야당이 선관위 특검 추천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당일 국회의원이 선관위원장에게 사적인 통화로 민원을 넣은 것 자체가 몰상식한 처사"라며 "민주당이 선관위 개혁에 손톱만 한 진심이라도 있다면 서 의원은 법사위원장직을 사퇴하고 특검 추천권은 야당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본투표 당일 통화는 단순히 이중기표로 인한 무효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달라는 통화였을 뿐이라고 맞받았다.


서 의원은 "선관위에선 이미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그런 논의(이중기표로 인한 무효표 발생 방지) 이중 투표하지 않게 보도자료를 내고 언론 홍보도 했다는 답을 줬다"고 말했다.


또 "무효표가 나오지 않게 하는 건 우리들의 임무이고 선관위에 요청하는 것은 당연한 내 권리이자 임무"라며 "국민의힘도 수없이 (선관위와) 전화하고 통화했다. 국민의힘에서 할 땐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자신과의 통화로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이 늦어졌다는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서 서 의원은 "그(통화) 시각은 지난달 3일 오전이었다"며 "내가 (대응 지연의) 원인인 것처럼 허위 사실을 고의로 유포한 것에 대해서 법적조치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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