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농어촌기본소득 효과 본격화...지역경제 활성화 뚜렷
입력 2026.06.26 11:37
수정 2026.06.26 11:37
지역화폐 매출액 341% 달성
경기 연천군은 최근 농어촌기본소득 시행 이후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연천군청에서 제 3회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실행계획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군은 농어촌기본소득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중앙부처에 12회 이상 제도개선을 건의했으며,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자 오이마켓·딸기마켓 등 직거래존을 2회 운영했다. 또한 면 지역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수요 조사를 거쳐 현재 2개 지역에 설치를 검토 중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통약자 이동비 지원(1인당 연간 20만 원 한도)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동장터 운영을 위한 사업자 1개소를 선정해 차량 개조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이 5개소로 늘어난 점이 주목할 만한 결실이다. 신규 공동체사업단인 '연천시니어팜'은 첫 판매에서 대파 506kg을 달성하며 1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와 함께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공동체 지원활동가 교육에 80명이 참여했고,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으로 5개 마을을 선정하는 등 주민 자치와 연대를 통한 지역 살리기 방안들이 점차 뚜렷한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사업 시행 후 현재까지 총 5개월분이 지급되면서 민생 경제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까지 지급된 농어촌기본소득 중 206억 원이 실제로 소비됐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의 사업 시행 전 한 달(1월 27일 ~ 2월 26일) 대비 5월(4월 27일 ~ 5월 26일) 매출액은 전체 341%를 기록했으며, 이는 직전 달 통계와 비교해도 7% 상승한 수치다.
이와 같은 변화는 인구 추이에서도 고스란히 증명된다. 군 자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 선정일 기준 인구(4만997명) 대비 전입 인원은 3806명으로 직전 달보다 333명 늘었다. 전출 및 사망 등을 모두 반영한 5월 기준 연천군 인구는 1818명 순증한 4만2815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일 부군수는 “드러나고 있는 긍정적인 지표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농어촌기본소득의 파급 효과를 대폭 키우고, 시범 사업 이후에도 연천군 농어촌기본소득이 지속해서 유지·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