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경제협력 강화…'C5+한 산업장관회의' 신설·교역·투자 확대 모색
입력 2026.06.26 14:00
수정 2026.06.26 14:00
9월 정상회의 앞두고 양국 간 산업 협력 플랫폼 구축
M.XA 등 실질 성과 논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1회 산업·자원안보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9월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의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 간 산업 협력 플랫폼 구축과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 등 실질 적인 성과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라지즈 쿠드라토프(Laziz Kudratov)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에 공감했다. 무역·투자, M.AX, 비즈니스 서밋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 산업 협력 플랫폼으로서 'C5(중앙아시아 5개국)+한 산업장관회의'를 신설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를 통해 다각적인 산업 협력을 체계화하고 정상회의의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5년 기준 18억 달러 수준인 양국 간 교역 규모를 한 단계 더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등을 추진하며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정상회의 계기에 개최될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양국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양측은 M.AX을 양국 미래 협력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디지털 제조기술센터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12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통해 제조 데이터 표준 체계 구축, 인력 양성, 디지털 제조기술 전수 등 제조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확대되고 있는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에 발맞춰 기업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책도 논의됐다.
특히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 내에 설치된 '코리아데스크'를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경영 지원과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핵심 협력국이자 중앙아시아 지역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며 "9월 한-중앙아 정상회의가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