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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맞춤형 폭염예방키트 800개 배부…취약계층 밀착 관리 추진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6.17 16:08
수정 2026.06.17 16:08

선호도 조사 반영해 우양산 등 폭염 필수품 5종으로 키트 구성

23일까지 전담 공무원이 취약계층 800가구 방문해 물품 직접 배부

폭염 행동 요령 안내 및 건강 상태 확인 병행해 온열질환 예방

폭염예방키트를 제작 중인 자율방재단원들ⓒ서울 중구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여름철 폭염과 온열질환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맞춤형 폭염예방키트' 800개를 제작·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폭염 취약계층과 1:1로 매칭된 전담 공무원이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해 키트를 전달한다.


구는 지원 물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키트를 기획 단계부터 철저히 수요자 중심으로 구성했다. 사전에 13종의 후보 품목을 두고 255명에게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우양산 ▲냉감이불 ▲손선풍기 ▲썬캡 ▲쿨링티슈 등 폭염 대비 필수품 5종을 확정했다.


예방 물품 포장 작업은 중구 자율방재단이 맡았다. 단원 30명은 지난 16일 오후 구청 7층 중구홀에 모여, 누락된 품목이 없는지 꼼꼼히 검수하며 폭염예방키트 800세트를 완성했다.


제작을 마친 키트는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로 즉시 배부됐다. 이달 17일부터 전담 공무원들이 매칭된 800가구를 직접 방문해 키트를 전달하며, 폭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건강 상태를 살핀다. 이후에는 폭염특보 발령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안부 확인 등 밀착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사전 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물품으로 예방키트를 구성했다"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 배부를 완료해, 구민들의 폭염 피해 예방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물품 지원 외에도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쉼터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운영하고 주요 간선도로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무더위 취약 시간대(12~17시) CCTV 집중 관제와 야외 근로자 보호 대책을 시행하는 등 여름철 안전 관리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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