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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환시장 교란행위 점검 착수…투기적 거래 엄정 대응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6.09 15:00
수정 2026.06.09 15:01

긴급 시장안정점검회의 후속조치 일환

재정경제부.ⓒ연합뉴스

정부가 이번 주 중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투기적 거래와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점검에 착수한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9일 한국은행, 외환·증권·거시분야 시장 전문가와 함께 외환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 개최된 긴급 시장안정점검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시장안정을 위한 정부의 인식과 대응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문 관리관은 시장전문가들로부터 국내 외환시장의 수급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현황 및 NDF 수요를 국내 외환시장(DF)으로 흡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1분기 우리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상향 등 한국 경제 펀더멘털이 견조하고 경상수지 흑자 지속,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NF) 가동 등 수급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 시 쏠림 현상이 일시적일 것이며 향후 외환시장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문 관리관은 참가자들로부터 NDF의 순기능, 역기능에 대한 의견도 충분히 청취하고 24시간 외환시장 개장 및 역외원화결제 시스템 운영 등을 계기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NDF 수요를 국내 외환시장에서 흡수하고 나아가 국내 외환시장의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다만 정부가 현재의 시장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시장 동향과 주요 거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질서를 훼손하거나 환율의 일방향 쏠림을 조장하는 투기적 거래 및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외환시장에서의 투기적 거래 및 시장교란 행위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검사 준비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관계기관이 실제 현장 점검,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외환시장의 안정적 운영과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시장 참가자들의 책임 있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투기적 거래나 시장질서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기관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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