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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루역 인근에 다목적 복합체육시설…2031년 준공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6.01 11:15
수정 2026.06.01 11:15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하이브리드 목구조 설계…기능적 완성도 강화

설계계약 후 2028년 4월 착공 목표

광장동 복합체육시설 예상 투시도. ⓒ서울시

서울시가 광진구 광장동 한강변에 국제경기를 열 수 있는 전문체육시설을 조성한다. 2028년 착공 후 2031년 준공 목표다.


서울시는 ‘광장동 복합체육시설 건립사업’ 설계공모 결과,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최삼영), 건축사사무소 이색(박찬규), 디디건축사사무소(이정섭)가 공동응모한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광장동 체육시설부지(5만916㎡)는 1978년 도시계획시설 지정 이후 부족한 전문체육 인프라 확충과 부지 전체의 통합적 정비가 필요해 수년간 개발사업을 시도해 왔고 지난해 7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하게 됐다.


서울시는 2020년 체육시설부지 개발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LIMAC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완료했다.


동시에 공공건축관리자(PA)를 선정하고 네 차례에 걸친 설계공모운영위원회 회의 등으로 공모 지침과 심사 방향을 구체화해 설계공모를 시행했다.


복합체육시설은 국제 기준의 전문체육시설을 갖추고 체육 부대시설과 편익시설, 공영과 부설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체육전문시설은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 투기종목의 국제경기 개최와 선수 훈련이 가능한 국제 기준의 전문체육시설로 조성돼 서울의 스포츠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된다.


광장동 복합체육시설 내부. ⓒ서울시

아울러 경기가 없는 날에는 주민 생활체육과 문화 공연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 진입 경계이자 광나루역 인근이라는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공영주차장을 전문체육시설과 함께 조성해 체육 인프라 확충과 주차난 해소 등 행정 수요를 균형있게 만족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으로 부지의 생활체육시설(광진구민체육센터), 문화시설(시립광진청소년센터, YES24라이브홀)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상부 대규모 녹지 공간 등 한강변과 조화로운 개방형 환경을 조성한다.


이번 공모는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 투기 종목 중심의 국제경기장으로서의 전문성 확보와 대상지 지하에 있는 도시철도와 폐기물처리시설 등 까다로운 사업여건 극복, 부지 내 기존 시설들과의 유기적 통합으로 부지 전체의 완결성 확보 등 매우 힘겨운 과제 속에서 진행됐다.


심사위원회는 ▲복합체육시설의 완성도 ▲복합체육시설의 공공성 ▲부지 내 기존시설 및 외부공간과의 통합 전략을 핵심 평가항목으로 삼고, 28개 출품작에 대한 토론 후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최종 당선작은 하이브리드 목구조 원형 경기장 설계를 제안했다. 또 전문 경기장으로서의 기능성과 시민 개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평면 계획을 수립했다.


선수 중심의 최적화된 동선 분리로 체육시설의 기능적 완성도를 높이고 평상시에는 주민들이 생활체육과 문화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유연하고 효율적인 공간 배치를 구현했다.


심사위원회는 목구조 도입이라는 구조적 도전과 관련해 미학적·조형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정교한 기술적 제안이 실제 현장 실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당선작이 가진 기술적 신뢰감과 미래지향적 가치에 높게 평가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총사업비 1999억원(예정설계비 93억원, 예정공사비 1567억원)의 전액 시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당선자와 설계계약을 체결한 뒤 18개월간의 설계를 거쳐 2028년 4월 착공, 2031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순차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광장동 복합체육시설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국제 스포츠 문화가 공존하는 열린 공공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전문적인 설계공모 시스템을 바탕으로 도시의 공공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우수한 공공건축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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