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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현장] 북갑 후보 모두 첫날 사전투표…河 '전재수' 朴·韓 '배우자' 동행

데일리안 부산 =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5.29 13:13
수정 2026.05.29 13:17

한동훈 "큰 책임감·간절함·절실함으로"

박민식 "북구 진짜 민심 목격하게 될 것"

하정우 "주민들이 현명한 선택할 것"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모두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를 마쳤다. (왼쪽부터)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박민식 국민의힘 후보·한동훈 무소속 후보 ⓒ연합뉴스·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모두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마쳤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각각 배우자와 동행했다. 다만 한 후보의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는 본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른 아침 세 후보 중 가장 먼저 투표에 나선 한 후보는 29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제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한 후보는 사전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북구갑 선거는 북구를 20년 동안 정체된 북구를 새롭게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박살내는 역사적 선거"라며 "큰 책임감으로 그리고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투표했다"고 밝혔다.


동행한 진 변호사가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원래 같이 하려고 했지만, 제 처가 본투표날 동네 주민들과 함께 줄서서 투표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좋은 생각 같았다"고 설명했다.


하정우 후보가 전재수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에 나서는 데 대해서는 일침을 가했다. 한 후보는 "혼자서는 투표도 못하는 후보는 북구를 이끌 수 없다"며 "전 후보도 안쓰럽다. 하 후보가 전재수에게 큰 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박민식 후보가 배우자 배정혜 씨와 함께 투표했다. 박 후보는 투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구의 진짜 민심을 6월 3일 날 확실히 온 국민이 목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 후보가 '박민식을 찍으면 하정우가 된다'는 취지의 유세를 이어가는 데 대해서는 "선을 넘은 흑색 선전에 불과하다"며 "박민식을 찍으면 박민식이 된다"고 반박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지금 이 좁은 지역에서 수십 건의 엉터리 여론조사가 횡행하다 보니까 상당히 정치적으로 오염이 됐다"며 "전문가들하고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보이스피싱이 귀에 솔깃한 말로 우리 시민들의 지갑을 탈탈 털어가듯이 엉터리 여론조사가 박민식에게로 가는 표를 훔쳐가려고 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하정우 후보는 전 후보와 함께 오전 11시 덕천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하 후보는 투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부산의 유일한 여당 지역구마저 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렇게 되면 부산 발전이 여러 측면에서 어려워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한 지역구의 정부 여당의 그리고 청와대에서 일한 일꾼이 된다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지난 20년간 발전 속도가 아쉬웠던 부분들을 다 극복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하다라는 뜻"이라며 "그래서 북구 주민들이 상당히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실 거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를 겨냥해서는 "지금 북구의 선거 운동 관련해서 여러가지 기존의 선거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선거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 때문에 북구 주민분들이 굉장히 많이 불편해한다. 불편하게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뭔가 좀 대책이 좀 있어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전 후보는 "부산 18개 국회의원이 전부 빨간색으로 물이 든다면 어떻게 부산에 찾아온 이 기회를 살릴 수가 있겠느냐"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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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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