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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회복세에도 공급 부담…“8만 달러 쉽지 않다”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5.26 10:14
수정 2026.05.26 10:26

美·이란 협상 기대감에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다만 시장선 “8만 달러 돌파 위해 신규 자금 유입 필요”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미국·이란 평화협정 기대감 속에 7만7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현물 수요 부진과 ETF 자금 유출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제한적인 반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7만708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23일 7만5482달러까지 하락한 뒤 24일 7만6672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미국과 이란 간 평화협정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란 협상단이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에 돌입한 가운데 시장 내 단기 평화협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미국·이란 간 영구 협정 체결 가능성이 빠르게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은 이달 협정 체결 확률을 지난주 약 14%에서 37% 수준까지 높여 반영했다.


6월 초 기준 확률은 46%, 7월 말 기준으로는 72%까지 올라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지난 주말 트루스소셜을 통해 현재 협상 프레임워크가 “최종 확정 단계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국제유가는 이날 오전 기준 배럴당 5.4% 하락한 91.30달러를 기록했고 달러 인덱스(DXY)도 약 0.3% 하락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이 강한 현물 매수세에 기반한 상승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거래소 유입 물량과 ETF 자금 유출 영향으로 약 3만4000BTC 규모의 매도 압력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파생상품 데이터 역시 최근 상승 흐름이 숏커버링 중심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연구원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최근 회복에도 거래소와 ETF 자금 흐름이 여전히 공급 우위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최근 주간 기준 거래소 순유입 규모는 약 1만8000BTC 증가했다.


거래소로 들어온 물량이 출금 물량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현물 비트코인 ETF 역시 같은 기간 약 1만6000BTC 순유출을 기록했다.


애들러는 기관 자금 유출이 거래소 공급 물량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면서 최근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8만 달러선 돌파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물 거래량과 신규 매수세 회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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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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