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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물에 신스ID 워터마크 삽입"…카카오-구글, 콘텐츠 투명성 높인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6.05.20 11:33
수정 2026.05.20 11:34

구글 워터마킹 솔루션 '신스ID' 도입…아시아 최초

카나나로 생성한 이미지·영상에 워터마크 삽입

AI 콘텐츠 투명성·신뢰성 강화…관련 협력 확대

ⓒ카카오

올 하반기부터 카카오의 AI(인공지능) 모델 '카나나'로 생성된 이미지와 영상에 구글 신스ID 기반 워터마크가 삽입된다.


카카오와 구글 딥마인드는 최근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 카나나에 신스ID를 적용한다. AI 생성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삽입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카카오는 신스ID 워터마킹을 초기 도입한 기업 중 하나로,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AI 생성 콘텐츠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다.


신스ID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디지털 워터마킹 및 탐지 기술이다. 미지, 텍스트, 오디오, 영상에 이용자의 눈과 귀로는 감지할 수 없는 디지털 워터마크가 삽입돼 콘텐츠의 AI 생성 여부를 검증할 수 있다.


특히 품질 저하 없이 AI 생성 여부를 추적할 수 있어 딥페이크나 허위 정보 등 AI 생성물 악용 대응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카카오는 오는 하반기 이미지 모델인 '카나나 콜라주'와 영상 모델 '카나나 키네마'에 신스ID 워터마크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톡 '카나나 템플릿'에 신스ID 워터마크를 삽입한다. 카나나 템플릿은 카카오톡에서 주고받은 이미지를 활용해 AI로 짧은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카나나 키네마 모델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카나나 템플릿으로 생성된 영상에는 카나나 로고가 표시되지만, 신스ID를 적용해 결과물이 편집 등 재가공되더라도 AI 생성 여부를 식별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시행된 인공지능기본법은 AI 기술로 만든 영상이나 이미지에 반드시 표식을 남기도록 하는 'AI 생성물 표시제'를 세계 최초로 법제화했다. 소비자가 AI 생성물임을 명확히 인지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법적 의무를 넘어 신스ID 기반 비가시적 워터마킹 기술을 선제적으로 활용해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경훈 카카오 AI Safety 리더는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신스ID 적용을 시작으로 구글과 책임감 있는 AI 영역에서의 기술 협력을 지속하며,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시미트 콜리(Pushmeet Kohli) 구글 딥마인드 과학·전략 이니셔티브 부문 부사장은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업계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스ID 기술을 더 많은 플랫폼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투명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했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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