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저당만으론 부족”…식품업계가 주목한 영양소는?
입력 2026.05.25 08:00
수정 2026.05.25 08:00
풀무원헬스케어 ‘리셋클렌즈48시간’3종ⓒ풀무원
여름 시즌을 앞두고 몸을 가볍게 관리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식품업계도 단순히 섭취량을 줄이는 방식보다 필요한 영양 성분을 챙기며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제품 제안에 힘을 싣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식이섬유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최근 주목받는 키워드는 ‘파이버맥싱(Fiber Maxing)’이다. 파이버맥싱은 하루 식단에서 식이섬유 섭취량을 의도적으로 늘리는 트렌드다.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된 뒤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음료, 간식, 베이커리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식이섬유는 일상 식단에서 챙기기 쉽지 않은 영양 성분으로 꼽힌다. 채소나 과일을 매 끼니 균형 있게 챙겨 먹기 어렵기 때문에, 바쁜 일상 속에서는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형태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에 식품업계는 식이섬유를 보다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여름철 가벼운 관리 루틴을 제안하고 있다. 과거에는 체중 감량 중심의 ‘극단적 다이어트’가 주목받았다면, 최근에는 혈당 관리·포만감·장 건강 등 전반적인 웰니스에 초점을 맞춘 ‘지속 가능한 관리’ 트렌드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 중요한 일정 전, 딱 48시간 집중 관리
풀무원헬스케어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채에 기능성 원료를 더한 ‘리셋클렌즈 48시간’ 3종을 선보이며 중요한 일정 전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클렌즈 루틴을 제안한다. 이 제품은 1일 4회, 2일간 계획적으로 섭취하는 프로그램형 주스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리셋클렌즈 48시간 ABC’는 사과, 레드비트, 당근을 담아 새콤달콤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기능성 표시 식품이다. 식약처 인증 기능성 원료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해 배변 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점을 내세웠다. 또 한 병에 식이섬유 50g이 담긴 고식이섬유 제품으로, 고식이섬유가 주는 포만감으로 48시간 동안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리셋클렌즈 48시간’은 이 밖에도 양배추, 당근, 사과를 담은 ‘CCA’, 레몬과 케일을 조합한 ‘레몬&케일’까지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취향에 따라 원하는 맛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상온 보관 가능한 960mL 대용량 제품으로 보관과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
◇ 식이섬유 더한 프리바이오틱 소다
롯데칠성음료는 식이섬유를 함유한 프리바이오틱 소다 ‘해피즈(Happiz)’를 출시했다. ‘해피즈’는 355mL 한 캔당 식이섬유 2.5g을 담았으며,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설계로 당과 칼로리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레몬라임, 트로피칼믹스, 팝핑체리 등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유자, 생강, 보리, 현미, 녹차 등 국내산 발효 원료 5종을 사용해 차별화를 더했다.
◇ 저당·고식이섬유 설계의 간편한 한끼
오리온은 맛있고 건강하게 한 끼를 대신할 수 있는 ‘마켓오네이처 한끼바 치즈맛’을 선보였다. 바 1개 기준 당 함량을 1.9g으로 낮추고, 단백질 6g과 식이섬유 6g을 담았다. 멀티바이오틱스도 더해 부담은 줄이면서 균형 잡힌 한 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까망베르 치즈와 체다치즈, 아몬드를 넣은 반죽을 오븐에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 같은 식감을 구현한 점도 눈길을 끈다.
◇ 고식이섬유·저당 라인업 강화한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는 ‘파란라벨’ 신제품 라인업을 통해 저당·고식이섬유 제품군을 강화했다. 신제품은 ‘오트그레인 깜빠뉴’, ‘식이섬유 흑보리 식빵’, ‘저당 닭가슴살 샌드위치’ 등으로 구성됐으며, 건강한 식습관을 쉽고 맛있게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을 내세웠다. 특히 독자적인 ‘흑보리 사워도우’ 발효기술을 적용해 빵의 풍미와 촉촉한 식감을 함께 살린 점이 특징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단순히 당과 칼로리를 줄이는 데서 나아가, 필요한 영양 성분을 어떻게 챙길 수 있을지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식이섬유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군은 여름철 가벼운 관리 수요와 맞물려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