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박민식, 단일화 가능성 일축…"북구, 한동훈 야망 위한 '불쏘시개' 아냐"
입력 2026.05.19 15:47
수정 2026.05.19 17:09
보수 단일화 후 韓 PK 지원유세 시나리오에
"감히 누구의 자리를 흥정 카드로 쓰려 하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보수진영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며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향해 "우리 북구는 정치적 야망을 위한 '불쏘시개'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박민식 후보는 19일 페이스북에 "최근 방송에서 한 후보 측근의 발언을 통해 출마를 둘러싸고 어떤 정치공학적 계산이 오가고 있는지 그 일단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후보는 "박민식이 양보해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주면 한 후보가 부산·경남(PK) 지원 유세를 돌며 판세를 키울 수 있다는, 책임 없는 계산기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한 후보를 보수 진영의 영웅으로 만들어 화려하게 복귀시키기 위해, 우리 북구갑 선거를 제물로 삼겠다는 시나리오"라고 질타했다.
그는 "기가 막혀 말문이 막힌다"며 "지금 감히 누가 누구의 자리를 흥정 카드로 쓰려 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판짜기의 본질은 명확하다. 한 후보의 정치적 셈법에 우리 북구 주민의 민생과 지역 발전은 안중에도 없다"며 "오직 한 사람의 정치적 재기와 복당, 그리고 중앙 권력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리 북구는 잠시 태워 쓰고 버릴 '불쏘시개'이자 잠깐 거쳐 가는 정거장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는 초토화하고, 북구는 약탈하며, 결국 민주당에 기생하는 정치"라며 "보수의 본진을 흔든 채 무소속으로 나와 보수 분열의 한가운데 서고는, 이제 선거판이 다급해지니 우리 북구갑 유권자들의 표와 자존심마저 자기 정치의 불쏘시개로 쓰려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저 박민식은 보수를 분열시킨 천박한 기회주의 정치와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며 "우리 북구를 흥정 테이블에 올리는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단 1%도 없다"고 단언했다.
끝으로 "우리 위대한 북구 주민들은 철새 정치인의 개인 야욕을 위해 불타 없어지는 불쏘시개가 되기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뼈를 묻을 진짜 북구 사람 박민식이, 북구의 자존심과 보수의 가치를 끝까지 사수하겠다. 오직 북구의 힘으로, 박민식이 반드시 이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