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배터리 유망 기업 발굴 나선다…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입력 2026.05.13 08:53
수정 2026.05.13 08:53
중소벤처기업 대상 기술 검증부터 투자·정책 연계 패키지 지원
LG에너지솔루션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추진하는 K-배터리 생태계 강화 오픈 이노베이션 신청 포스터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하며 배터리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공정·진단·소재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발굴해 ‘K-배터리’ 공급망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함께 ‘K-배터리 생태계 강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기업의 기술 수요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기술을 연결해 민·관 협력 기반의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다.
공모 분야는 공정 불량 검출 기술, 배터리 상태 실시간 진단·예측 시스템, 차세대 공정 및 설비 기술, 배터리 셀 저항 감소 기술 등 총 4개다. 최근 배터리 업계가 수율 개선과 안정성 확보, 생산 효율화 경쟁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중심으로 분야를 구성했다.
중진공과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 차별성과 사업화 가능성, 미래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기술 검증(PoC) 기회와 함께 지분 투자 등 공동 사업 추진 가능성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중진공 이사장 표창, 지역선도기업 대출 매칭 등 정책 지원 프로그램도 연계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국내 배터리 생태계 내 기술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외부 혁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OSS’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국내외 연구기관·대학과의 공동 연구 및 기술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대기업에는 혁신 기술 확보를, 중소벤처기업에는 실질적인 사업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는 “배터리 산업은 기술 경쟁의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외부 혁신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국내 배터리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