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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픽] "세계 반도체 시장 1위 탈환"…양향자, 3대 공약 발표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5.11 17:16
수정 2026.05.11 17:18

기흥 중심으로 규제 프리존 완성

유망 팹리스 등 대상 자금 지원 강화

세계 최고 수준의 정주 여건 조성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삼성 기흥캠퍼스를 방문했다. ⓒ양향자 캠프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한국이 첨단 반도체 시장 세계 1위를 탈환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향자 후보는 11일 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후 처음으로 기흥캠퍼스를 방문해 "기흥은 18살 양향자가 처음 반도체를 만났던 곳"이라며 "그 손톱만 한 칩에 온 우주와 세상의 미래가 있다는 것에 흠뻑 매료됐다"고 운을 띄웠다.


양 후보는 "이곳에서 경쟁국보다 10년은 뒤쳐졌던 대한민국 반도체가 일본을 제치고 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가 됐다"며 "기흥은 그런 기적과 신화의 도시"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대한민국 파운드리의 핵심인 기흥은 다시 한 번 세계 1위의 첨단 반도체 시장을 탈환할 전략적 요충지이자 시스템 반도체라는 더 큰 바다로 나아가는 전초기지"라며 "이곳에서 제2, 제3의 신화와 기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 후보는 3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우선 "기흥을 중심으로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규제 프리존을 완성하겠다"며 "반도체 공장 증설과 인프라 구축의 발목을 잡는 인허가 절차를 혁신적으로 단축하겠다"고 했다.


또 "글로벌 경쟁국들의 보조금 전쟁에 맞서 우리 기업들이 자금 걱정 없이 R&D(연구개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책금융 지원체계를 강화해 유망 팹리스와 반도체 스타트업, 소부장 기업들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업·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기흥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반도체 인재들이 경기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 배후도시의 정주 여건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기흥과 인근 지역의 교통망을 확충하고, 주거와 문화가 어우러진 '반도체 스마트 시티'를 조성해 글로벌 인재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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