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관상어 시장 5150억원으로 확대…반려문화 확산 선도
입력 2026.05.10 11:16
수정 2026.05.10 11:17
해양수산부가 2030년까지 관상어산업 규모를 5150억원으로 키우고 혁신 기술을 접목한 반려문화를 확산하는 제3차 관상어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데일리안 AI 이미지 생성
해양수산부가 2030년까지 관상어산업 규모를 5150억원으로 키우고 혁신 기술을 접목한 반려문화를 확산하는 제3차 관상어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해수부는 관상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향후 5년간 정책 방향을 담은 법정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4443억원인 시장 규모를 2030년까지 5150억원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해수부는 산업 기반 강화와 미래 산업화, 문화가치 창출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 지원을 집중한다.
먼저 맞춤형 육성과 창업 지원으로 산업 기반을 다진다.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5대 전략 품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노후 양식시설에는 순환여과설비 같은 첨단 스마트 시설 도입 비용을 지원해 현대화를 꾀한다. 경북 상주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와 경남 사천 교육·창업 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창업 기업 경영 자문과 시제품 제작을 돕는다.
전문 인력 양성 체계도 개편한다. 관상어 전문 해설사와 수조 관리사 등 새로운 자격증을 만든다. 현재 민간 자격인 관상어 관리사 자격증은 직무별로 세분화해 국가 자격증으로 전환한다.
미래 산업화를 위해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한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수질과 질병을 관리하는 스마트 수조를 개발한다. 초보자도 쉽게 관상어를 키울 환경을 조성한다. 각시붕어와 버들붕어 등 토속 품종 연구를 진행해 수입 품종을 대체하고 국내 품종 경쟁력을 확보한다.
정보 공유 플랫폼인 ‘펫 피쉬’를 구축해 사육 정보와 질병 관리법을 제공한다. 가상현실을 활용한 심리 치료 콘텐츠를 개발하고 토속 관상어 굿즈도 제작한다. 이동식 체험 차량인 ‘아쿠아드림버스’를 운영해 일반 국민이 관상어를 접할 기회를 늘린다.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기준도 마련한다. 관상어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지켜야 할 복지 가이드라인을 보급한다. 무단 방류로 발생하는 생태계 교란 문제 교육과 홍보도 강화한다. 해외 질병 유입을 막기 위해 수입 검역을 철저히 하고 양식장 모니터링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박승준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국민이 일상에서 관상어를 쉽게 경험하고 즐기도록 기회를 넓히는 것이 목표”라며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활력 넘치는 산업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