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고우석 복귀 무산’ LG, 문보경마저 부상…험난한 우승 도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5.06 10:24
수정 2026.05.06 10:24

2023시즌 통합우승 주역 고우석, 복귀 대신 빅리그 도전 선택

4번 타자 문보경, 인대 손상으로 한동안 결장 불가피

선두 경쟁 펼치는 kt는 안현민·허경민 등 복귀 임박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전에서 4회초 LG 1루수 문보경이 부상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프로야구 통합 2연패를 노리는 LG트윈스가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LG는 지난 달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뒷문 단속에 비상이 걸렸다.


유영찬은 지난달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등판했지만 선두타자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이후 정밀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주두골 피로골절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유영찬은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5로 짠물 투구를 선보이고 있었다. 지난달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역대 최소 경기 10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2위권과 격차를 크게 벌리며 내심 구원왕까지 거머쥘 기세였다. 하지만 유영찬의 이탈로 LG는 전력에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LG는 2023시즌 통합우승 주역이자 현재 미국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고 있는 고우석 영입을 타진했지만 선수 측의 거절로 끝내 무산됐다.


LG는 차명석 단장이 지난 달 30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장에서 직접 만나 복귀를 권했으나 고우석은 “미국 야구에 관한 아쉬움을 표명하면서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우석은 최근 더블A서 8경기 2세이브 평균자책점 0.66(13.2이닝 1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트리플A 콜업이 이뤄진다면 다시 한 번 빅리그 진입을 노려볼 수 있기에 국내 복귀보단 조금 더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고우석의 복귀가 불발된 LG는 ‘뒷문 불안’이라는 위험요소를 안고 올 시즌을 치러야 한다. LG는 최근 KBO 역대 최초로 3연속 연장 끝내기 패배라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국내 복귀가 무산된 고우석. ⓒ 뉴시스

여기에 LG는 4번 타자 문보경이 전날 두산전에 1루수로 나섰다가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을 밟아 왼 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구급차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악재까지 겹쳤다. 인대 손상 소견이 나오며 한동안 결장 불가피해 보인다.


시즌 개막 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 일본전 파울 타구를 잡다가 펜스와 충돌하며 허리를 다친 문보경은 LG서 한동안 지명타자로만 출전하다가 최근 1루수로 출전 중이었는데 또 다시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주전 마무리 이탈에 4번 타자까지 잃게 된 LG는 쉽지 않은 선두 경쟁 직면해 있다.


반면 1.5게임 차로 LG를 따돌리고 선두에 올라 있는 kt는 부상을 당했던 주축 타자 안현민과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 등의 복귀가 임박한 상태다. 이래저래 LG의 속이 타 들어갈 수밖에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