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Inc 의장 "와우회원 80% 돌아와…회복 시간 걸릴 것"
입력 2026.05.06 08:16
수정 2026.05.06 08:34
"영업손실, 개인정보 구매이용권 보상 등 영향"
김범석 쿠팡 의장.ⓒ연합뉴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35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낸 1분기 실적과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이에 따른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사용자 수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6일(한국시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정보 사고 구매이용권 보상과 물류 네트워크의 일시적인 비효율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쿠팡Inc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85억400만달러(12조4597억원)를 기록했으나, 2억4200만달러(3545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389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해 그는 개인정보 사고 이후 회복 상황과 관련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난 1월은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 성장률이 최저점을 기록했고, 이후 매달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돼 2~3월에는 개선 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사고 이후 대다수 기존 고객과 와우 회원은 이탈하지 않고 이 기간 동안 두자릿수 성장률로 꾸준히 지출을 늘렸으며 고객 중 대다수는 다시 돌아와 사고 이전 소비 수준을 회복했다”며 “4월 말 기준 탈퇴 회원의 재가입과 신규 회원 가입 증가로 사고 이후 감소한 와우 회원 수의 약 80%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성장률 회복세 반영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의장은 로켓배송 등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에 대해 “전년 대비 성장률은 근본적인 회복세를 온전히 반영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1~3월까지 매출 성장률 추세는 과거 추세보다 앞서 나가고 있고, 전년 대비 비교 실적은 연중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