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폼패터 혁신' 트라이폴드로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입력 2026.04.29 09:00
수정 2026.04.29 09:14
모바일 AI 겨냥한 신형 폼팩터
초슬림·고내구성 동시에 구현
삼성디스플레이의 ‘트라이폴드(TriFold)’ 패널이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of the Year)’를 수상했다.ⓒ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TriFold)’ 패널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상인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초슬림 설계와 고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하며 모바일 AI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폼팩터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의 디스플레이’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관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상(DIA, Display Industry Awards)’ 가운데 최고 권위의 상으로, 전년도 출시된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디스플레이에 수여된다.
SID는 28일 수상 발표를 통해 “트라이폴드는 모바일 AI 시대를 위해 설계된 새로운 폼팩터로, 강력한 성능과 놀라운 휴대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며 “몰입감 높은 10인치급 대화면으로 생산성·창의성·엔터테인먼트 전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호평했다.
특히 SID는 “첨단 소재를 적용해 두께를 유지하면서 듀얼 폴딩 구조의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하는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 2026’에서 열린다.
이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9월 양산을 시작한 트라이폴드 디스플레이로, 전체 모듈 두께가 0.44mm에 불과하다. 이는 자사 폴더블 패널 가운데 가장 얇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상온 기준 50만회 폴딩 테스트를 통과하며 ‘얇을수록 약하다’는 기존 한계를 넘어섰다.
특히 두 번 접는 구조 특성상 패널 단면에서 발생하는 ‘미끄러짐(slip)’ 현상은 기존 단일 폴딩 대비 최대 1.6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점착제를 개발하고, 응력을 효율적으로 분산하는 구조 설계를 적용해 내구성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폴더블 패널은 여러 박막층으로 구성돼 반복적인 폴딩 과정에서 층간 배열이 어긋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트라이폴드는 두 개의 접힘축으로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 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중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폴더블 시장을 선도해온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세계 최초 멀티 인폴딩(Multi In-folding) 상용화를 통해 새로운 폼팩터 기반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