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1분기 영업익 926억…3분기 만에 흑자 전환
입력 2026.04.28 14:40
수정 2026.04.28 14:40
매출은 25.4% 오른 3조8820억원 기록
신재생에너지 부문 모듈 판매량·가격 동반 상승
케미칼 부문 구조적 개선에 2년 반 만에 흑자 전환
장교동 한화빌딩 사옥 본사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8820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만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다. 구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05.5% 늘었다.
이번 실적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견인했다. 1분기 신재생에너지 사업 매출은 2조1109억원, 영업이익은 62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2.0% 증가하며 2분기 연속 2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향 셀 통관 지연 이슈가 연말부터 완전히 해소되며 현지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의 공정이 가속화되며 모듈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미국 상무부가 동남아 우회 수출 물량에 대해 최대 249% 고율 관세를 예비 판정하는 등 수입 장벽을 강화하면서 현지 생산 체계를 갖춘 한화큐셀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됐다.
그간 부진을 겪었던 케미칼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3401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23년 3분기 이후 2년 반 만에 흑자 전환했다.
중동 지역 이슈에 따른 주요 제품의 수급 변화와 가격 상승 등 외부 요인에 더해 구조적 개선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한화솔루션은 비수익 사업 정리와 생산 라인 합리화 등 구조적 체질 개선을 강도 높게 진행했다.
이에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PVC 해외 사업은 1분기 흑자 전환했고, 가성소다 사업은 전력 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W&C 사업 또한 초고압 케이블 소재 등 고수익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첨단소재 부문 역시 매출 2856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태양광 소재 사업은 원가 구조 개선과 미국 시장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보였고, 경량복합소재 사업은 해외 수출 물량 증가와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
한화솔루션은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내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모듈 판매가를 인상하고, 개발자산 매각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연내 예정된 인도·인도네시아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정 결과에 따라 큐셀 제품의 프리미엄은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박승덕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대표와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는 “연말까지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카터스빌 공장 셀 라인이 3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견조한 수익 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케미칼 부문 역시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에도 주요 원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구조적 체질 개선을 지속해 흑자 기조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