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女, 1시간 X하고 돈 번다…월 200 찍는 '부업' 뭐길래
입력 2026.04.17 10:07
수정 2026.04.17 10:09
ⓒX 갈무리
유료 구독자에게 광고 수익을 지급하는 X(옛 트위터) 정책을 활용한 이른바 ‘블루레이디’ 부업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1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블루레이디는 유료 구독 계정에 부여되는 파란 배지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이용자를 일컫는다. 해당 명칭은 계정명 옆에 붙는 ‘파란 딱지’에서 유래했다.
이같은 부업은 X가 운영 정책을 바꾸면서 가능해졌다. X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기존 유명인에게만 부여하던 파란 배지를 유료 구독자에게 확대했고 2023년 7월부터는 광고 수익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팔로워 500명 이상 ▲최근 3개월 게시물 노출 수 500만회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조건만 보면 쉽지 않아 보이지만 블루레이디들은 ‘트친소(트위터 친구 소개)’ 등을 통해 서로 팔로워를 늘리고 게시물을 공유하며 기준 달성을 돕는다. 실제로 상당수 이용자들이 2주에서 한두 달 사이 수익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레이디 커뮤니티는 ‘여돕여(여성은 여성을 돕는다)’를 내세우며 결속력을 형성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여성들끼리 끌어주자”, “함께 경제적 자립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원생 김 모씨(24)는 “여성 공동체 안에서 돈을 벌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저녁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게시물을 올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하루 1시간 30분 정도 활동으로 한 달에 약 200만원을 벌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재테크, 주식, 청약 정보부터 일상 이야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일부는 관련 정보를 통해 실제 투자에 나섰다는 반응도 나온다.
다만 수익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개인별 편차가 큰 데다 지속적인 노출과 활동이 필요해 노동 대비 효율이 낮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