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0.17%…6개월 만 최고
입력 2026.04.16 14:00
수정 2026.04.16 14:00
광진·노원·성북구 0.30%대 상승
경기는 광명·성남 중원구 위주 올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진구와 노원구, 성북구는 일주일 만에 전셋값이 0.30% 이상 오르는 등 가격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4월 2주(1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올랐다. 직전 주 기록했던 주간 상승률(0.1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주간 전셋값 상승률 0.17%는 지난해 10월 2주차(0.17%)에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매물 부족이 장기화하고 일부 지역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몰리며 상승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중 한강변이거나 주택 수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광진구(0.31%)는 광진·구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성북구(0.30%)는 길음·돈암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노원구(0.30%)는 공릉·상계동 위주로, 송파구(0.28%)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는 0.13%로 지난주와 같았다. 광주(-0.32%)와 과천(-0.17%)은 가격이 하락했지만 광명은 일주일 만에 0.43% 상승하는 등 상승률이 가팔랐다. 또 성남 중원구(0.29%)는 금광·하대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는 호계·비산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0.09%를 유지했고 지방은 0.05%에서 0.04%로 상승폭 축소됐다.
시도별로 울산(0.15%), 부산(0.08%), 전남(0.08%), 인천(0.07%), 전북(0.07%), 충북(0.05%), 경남(0.05%) 등은 상승, 충남(0.00%)은 보합, 제주(-0.04%), 강원(-0.01%)은 하락했다.
4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올라 직전 주(0.04%)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0.07%, 서울은 0.10%로 지난주와 상승률이 같았다.
서울은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용산구(-0.04%)는 한남·이촌동 위주로 하락했고 강남구(-0.06%)는 압구정·개포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06%)는 반포·방배동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강북구(0.27%)는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24%)는 가양·염창동 역세권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답십리·이문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된 매물 출회에 따른 하락 거래가 발생했다”면서도 “선호도 높은 단지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 상승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