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점대 평균자책점·연패 스토퍼…1선발 같은 5선발들
입력 2026.04.16 13:12
수정 2026.04.16 13:13
LG 송승기·두산 최민석, 0점대 평균자책점 짠물 투구
SSG 최민준, 올해 13.1이닝 무실점…팀 6연패 탈출 일등공신
롯데 7연패 끊은 김진욱, 8연승 중인 LG 상대로 무실점 투구
LG 송승기. ⓒ 뉴시스
시즌 초반 5선발로 출발했지만 1선발 못지않은 투구로 에이스 역할을 하는 투수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송승기와 두산 베어스의 최민석은 올해 3경기에 나와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짠물 투구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LG 5선발로 11승을 거두며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찬 송승기는 올 시즌 4선발로 낙점 받은 손주영의 부상으로 그 자리를 대신 들어가 3경기에 등판해 15.1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0.59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 14일 롯데전에서는 6이닝을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국내 1선발다운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염경엽 LG 감독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두산 최민석. ⓒ 뉴시스
시즌 초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두산의 난세 영웅으로 등장한 최민석의 투구도 눈부시다.
2년차 최민석은 올해 3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0.51을 기록 중이다. 규정 이닝 소화한 토종 선발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다.
5선발로 출발했지만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 중인 외국인 투수 잭 로그와 함께 사실상 원투펀치 역할을 하고 있다.
에이스 플렉센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2군에서 방황하다 전날 첫 선발로 나서 3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이영하, 3경기 2패로 기록한 최승용 등 선발진이 흔들리고 있는 두산은 최민석의 활약상이 더욱 반갑다.
롯데 김진욱. ⓒ 뉴시스
‘연패 스토퍼’로 떠오른 선수들의 활약상도 눈길을 모은다.
SSG의 5선발 최민준은 올해 3경기 나와 13.1이닝을 던지는 동안 아직 실점이 없다. 전날 두산전에서는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4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이 6연패를 끊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5선발로 시즌 개막을 맞이한 롯데 좌완 김진욱은 전날 8연승을 달리고 있는 LG 상대로 6.2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 8일 부산 kt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팀의 7연패를 끊고 데뷔 최다 이닝을 소화했는데 2경기 연속 물오른 투구로 김태형 감독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