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트럼프 “4월 말까지 이란과 합의 가능성 높다”
입력 2026.04.15 20:09
수정 2026.04.15 20: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까지 이란과 종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전화 인터뷰을 통해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전까지 이란과 합의를 이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매우 가능하다. 그들(이란)은 꽤 심하게 두들겨 맞았다”고 답했다. 찰스 3세는 오는 27∼30일 미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해 백악관 국빈 만찬 참석, 미 의회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내 생각엔 (전쟁이)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며 “그것이 종료되는 상태에 아주 근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다”며 이란과 회담 재개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들(영국)은 돕지 않았다”며 거듭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는 영국이 미국의 이란 공습에 불참하고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거절한 채 중동 협력국의 방공망 지원에 그친 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그들(영국)에게 좋은 무역 합의를 해줬다. 필요 이상으로 좋은 합의였다. 그건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밝혀, 자동차와 철강·알루미늄 관세 감면을 골자로 지난해 양국이 발표한 무역 합의가 파기나 수정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에 대해서는 ‘위대한 신사이고 내 친구이며 환상적인 분“이라고 극찬한 반면 키어 스타머 총리에 대해서는 ”그를 좋아하지만 나쁜 이민 정책, 에너지 정책을 펼치는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