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역~고속터미널 구간 새벽 자율주행버스 A148, 16일 운행 개시
입력 2026.04.15 10:54
수정 2026.04.15 10:55
일반 148번 버스 대비 약 15분 일찍 목적지 도착 예상
교차로 접근 시 급정지 방지 등 운행 안전성 대폭 높여
市, 이달 말 금천구청~광화문 구간 A504 추가 개통 예정
상계역~고속터미널 구간 새벽 자율주행버스 A148. ⓒ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16일 오전 3시30분부터 상계역~고속터미널 구간의 'A148' 자율주행버스 노선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A148은 평일 새벽 상계역을 출발해 미아사거리~경동시장~압구정역 등을 거쳐 고속터미널까지 22.1㎞ 구간을 1회 왕복하고 주요 정류소만 정차하는 급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일반 148번 버스 대비 편도 기준 약 15분 일찍 목적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A148 자율주행버스는 좌석 31석 대형 버스 모델(현대 일렉시티)에 자율주행 전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형태로 운행되며 그간 서울시에서 청와대·심야 자율주행버스 등을 운행해온 주식회사 에스유엠에서 제작 및 운행한다.
A148 자율주행버스는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차량의 센서 정보와 시가 제공하는 교차로 신호정보를 함께 활용해 교차로 접근 시 급정지 방지, 안정적인 GPS 음영구간 통과 등 운행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차량 센서를 통해 인지된 신호등 정보를 기반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상계역 인근 및 압구정역 인근 고가 하부도로의 GPS 음영구간 등을 안정적으로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는 6차로 이상 주요 교차로의 신호색상, 잔여시간 등 실시간 신호정보를 수집·제공한다. 자율주행버스는 노선 내 98개 교차로의 신호정보를 보완적으로 함께 활용해 급정지 상황을 줄인다.
A148은 기존 148번 노선에 포함되지 않는 상계역~수유역 구간도 운행된다. 노선 내 일부 정류소에만 정차하므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포털사이트 등에서 '새벽 A148' 또는 'A148'을 검색해 정차 위치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A148 자율주행버스는 서비스가 안정화될 때까지 당분간 무료로 운행되나 승하차 시에는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시는 이른 새벽 이동이 필요한 시민의 교통편의를 확대하고, 새벽 시간대 운행 기사 인력수급 등 문제로 버스 증차가 어려운 여건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새벽 혼잡 노선에 자율주행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개통한 A160(도봉산역~영등포역) 및 A741(구파발역~양재역) 자율주행버스의 경우 지금까지 약 3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달 말 금천구청과 광화문을 잇는 A504 노선을 추가로 신설하고 향후 신규 노선을 지속 확대해 서울을 전역을 잇는 자율주행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 교통 기술이 필요한 곳에 우선 적용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