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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고물가에 ‘쓱 트레이더스 배송’ 매출 38% 증가"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4.15 09:21
수정 2026.04.15 09:21

신선식품 매출 44% 증가

간편식 매출도 약 40% 늘어

ⓒSSG닷컴

SSG닷컴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쓱 트레이더스 배송'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며 저렴한 대용량 상품을 구매해 비축·소분하는 '벌크소비'가 온라인에서도 확산되고 있다고 15일 분석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신선식품은 44% 올랐다. 이는 식재료를 대량으로 구매한 뒤 소분해 보관하는 문화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달걀(59%), 과일(52%), 축산(45%)이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두 판 분량의 '60구 달걀'이나 박스 단위 과일, 1~2kg 단위로 판매하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이 인기 상품에 올랐다.


간편식(HMR) 매출은 약 40% 증가했다. 냉동 간편식은 편의식(60%)과 만두(48%)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김치·반찬 등 농산 HMR도 매출이 85% 늘었다. 특히 반찬 카테고리는 500~800g 단위의 저장형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7배 이상 확대됐다.


가공식품 전반의 매출도 36% 증가했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제품을 중심으로 ‘비축형 소비’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커피·차(72%)와 건강식품(43%)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60~100입 이상 대용량 상품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식품군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졌다. 일상용품 매출은 31% 늘었으며, 기저귀는 114% 증가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헬스케어(90%)와 헤어케어(53%) 등 생필품 역시 대용량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일반 제품보다 최대 1.5배 긴 40~50m 화장지와 대용량 세제 등이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으로 SSG닷컴은 트레이더스 상품 경쟁력과 지정일 배송 서비스, 결제 금액의 7%를 적립해주는 멤버십 ‘쓱7클럽’ 간 시너지를 꼽았다. 특히 대용량 상품 특성상 1회 결제 금액이 큰 만큼, 고정 적립 혜택이 체감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대용량 가성비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고물가 시대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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