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셀트리온, 자사주 911만주 소각…"주당 가치 상승 본격화"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4.14 11:28
수정 2026.04.14 11:28

13일 변경상장 완료로 발행주식 약 4% 영구 소멸

“주주가치 제고와 성장의 선순환 이어갈 것”

셀트리온 본사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시장에 약속했던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지난 13일 변경상장을 기점으로 주식시장에 최종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절차의 완료로 셀트리온 총 발행 주식수의 약 4%가 영구 소멸됨에 따라 셀트리온뿐 아니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공식 마무리됐다.


소각된 자사주는 총 911만주로, 셀트리온이 보유한 자사주의 약 74%이자 전체 발행주식의 3.94%에 해당한다. 규모로는 전일 종가 기준 약 1조7782억원에 달하며, 2024년과 2025년 자사주 소각 규모를 합산한 수준을 크게 웃돈다.


이번 소각에는 당초 임직원 스톡옵션 보상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던 약 300만주까지 포함됐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가능한 물량을 최대한 소각에 투입했으며, 향후 스톡옵션은 필요 시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지난해 주주환원율 약 103%를 기록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3년 평균 목표치(40%)를 크게 상회한다. 회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자사주 소각은 단순히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을 넘어, 주주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이겠다는 시장과의 약속을 완결한 것”이라며 “역대급 대규모 소각으로 인한 투자 지표 개선과 올해 본격화될 실적 성장이 시너지를 내면서 셀트리온의 기업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