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초 버린 후 수배 사실 감추려고 도주한 20대, 테이저건 맞고 검거
입력 2026.04.13 16:35
수정 2026.04.13 16:40
경찰 측 신분증 제시 요구에 타인 주민등록번호 알려줘
警, 테이저건 두 차례 발사…구체적 사건 경위 조사 중
경찰. ⓒ연합뉴스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해 경찰에 적발된 후 도주했던 20대가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그는 자신이 수배 중인 사실을 숨기기 위해 검문에 불응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경기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3시10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담배꽁초를 노상에 버리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경찰은 A씨의 지인들이 얽힌 폭행 사건과 관련한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치를 마친 뒤 A씨의 이런 행각을 발견하고 검문에 나섰다.
경찰은 A씨에게 경범죄처벌법 위반(쓰레기 등 투기) 사실을 고지하고 신분증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신분증을 두고 왔다며 한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서 지문 대조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자 A씨는 수십m를 도주했고 뒤쫓아오던 경찰관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며 저항했다.
경찰관은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한 차례 발사했으나 빗맞자 한 차례 더 발사해 그를 제압했다. 이어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후 경찰이 A씨의 인적 사항을 조회한 결과 그는 폭행, 사문서위조,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4건의 사건과 관련해 벌금 미납 등으로 지명수배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