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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도시공사, 관문체육공원에 ‘저관리형 정원’ 조성...탄소중립 앞장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6.04.13 11:11
수정 2026.04.13 22:59

탄소 배출 줄이고 물·비료 사용 최소화

지속 가능한 공원 녹지 관리 모델 제시

관문체육공원ⓒ과천도시공사제공


과천도시공사(이하 공사)가 도시 녹지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관문체육공원 녹지대 일부를 ‘저관리형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공사는 기존의 단순 잔디 식재 구역을 줄이는 대신 자연 상태에서도 스스로 생육이 왕성한 식물 군락을 조성해, 인위적인 에너지가 투입되는 관리 요소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정원의 중심에는 사계절 내내 푸른 빛을 유지하는 소형 상록교목을 심고, 주변에는 생명력이 강한 사초류와 매년 다시 피어나는 다년생 초화류를 조화롭게 배치했다.


특히 메주석과 화산석을 활용한 암석정원 기법을 도입해 토양 노출을 줄임으로써 잡초 발생을 자연적으로 억제하는 효과를 노렸다.

바닥면에는 마사토를 덮는 천연 멀칭(Mulching) 방식을 적용해 토양 수분 증발을 막고, 가뭄 시에도 식물의 자생력을 높여 용수 소비량을 크게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방식은 식물의 생장 주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순환을 유도해 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도시공사는 이번 정원이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환경 부하를 줄이는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이 기후위기에 대응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탄소중립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함과 동시에,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정원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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