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국·이란, 자정 넘겨 회담 이어가 "호르무즈 놓고 이견"…트럼프 "협상 타결 안돼도 상관없다"
입력 2026.04.12 06:58
수정 2026.04.12 07: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인 해병 1호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해 새벽까지 마라톤협상을 이어갔다.
11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각)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된 회담은 미국, 이란, 파키스탄이 함께 참석한 대면 협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회담에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양측은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회담을 이어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협상 관계자들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란이 해협을 미국과 함께 통제하자는 방안을 거부하고 단독으로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심도 있게 협상 중이라면서도 "타결이 안돼도 상관 없다"며 협상 중에도 이란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개인 일정차 미 플로리다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파키스탄에서 열리고 있는 고위급 회담 상황을 언급하며 "이란과 합의가 되는지는 내게 상관없다"면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가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보낼 경우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