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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경 어디 있지" 자꾸 깜박한다면, 이 질환 신호…건망증 vs 초기 치매 차이점은 [데일리 헬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6.04.10 00:18
수정 2026.04.10 00:18

ⓒ게티이미지뱅크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찾는 일이 있었을 것이다. 건망증은 주의력 저하나 저장 속도의 느려짐으로 인해 이름이나 약속이 순간적으로 기억나지 않는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되살아나고 일상 기능도 유지된다.


이와 달리 치매는 뇌세포가 병적으로 손상되면서 기억력뿐 아니라 언어, 판단력, 실행 능력 등 여러 인지 기능이 함께 저하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예를 들어 단순 건망증의 경우 안경이나 휴대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잠시 기억이 안 나다가 위치가 생각나는데, 치매는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두거나 찾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느껴진다.


건망증은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나 주의력 저하, 노화 과정, 신체 질환으로 인한 건강 악화, 정신건강 문제 등이 주요 원인이다. 심리적 요인과 기질적 요인이 모두 포함되며, 흡연, 음주, 불규칙한 생활습관, 뇌 영양 결핍, 혈액순환 장애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전측두엽 퇴행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되어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뇌 손상으로 발생하며, 루이체 치매는 신경세포 내에 루이체가 축적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측두엽 퇴행은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 부위가 손상되어 발생한다.


건망증·치매 예방과 치료법


노화로 인한 건망증의 경우 뚜렷한 치료법은 없지만, 금연·절주, 유산소 운동, 독서나 새로운 학습처럼 뇌를 자극하는 생활 습관이 도움이 된다. 식단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단백질은 뇌 기능을 지원하고 에너지를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육류, 생선, 콩, 두부 등의 고단백 식품을 먹으면 건망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B군 (특히 비타민 B6, B9, B12)과 마그네슘, 아연은 뇌 기능을 지원하고 주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과일과 채소는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뇌 기능을 개선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메가3가 풍부한 등 푸른 생선, 연어, 계란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건망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초기 치매는 기억력 감퇴가 주로 나타나지만 점차 언어장애,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 성격 및 감정 변화, 망상, 배회 등으로까지 증상이 확대되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


치매는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약물치료와 인지 기능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평소 치매를 예방하려면 두뇌 회전을 많이 하는 일을 하는 것이 좋다.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머리를 쓰는 간단한 게임이나 글을 읽고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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