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진숙, 국회 와서 싸운다면 엄청난 힘 될 것"
입력 2026.04.05 11:55
수정 2026.04.05 11:56
이진숙 보궐선거 공천 시사
"대구보다 국회서 더 필요"
"당의 훌륭한 정치적 자산"
'통일교·공천헌금'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에 나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 단식농성장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만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돼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국민의힘에 엄청난 힘이 생길 것"이라고 말하면서 보궐선거 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동혁 대표는 5일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과 치열하게 싸워왔던 방통위원장으로서도 치열하게 싸워왔던 경험을 갖고 국회에 와서 국민의힘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맞서 싸워준다면 이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고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우리가 지금 민주당과 싸우는 데 힘이 너무나 부족하다"며 "대구도 이 전 위원장을 필요로 하겠지만, 당은 이 전 위원장을 국회에서 더 필요로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공천 배제(컷오프) 재심 청구를 기각하자 무소속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3일 자신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제기한 재심 청구가 기각되자 페이스북에 "대구시민의 민심을 따라 '시민경선'을 통해 선택받아 대구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앞장서서 이 한 몸 바치겠다"고 적으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장 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제가 대전시장에 출마했는데 예비후보 4명 중 저만 컷오프됐다"며 "그러나 얼마 후에 당으로부터 김태흠 의원이 충남지사로 출마하면서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충남 보령·서천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았고 출마해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대표로서 지금 어디에 보궐선거가 날지, 어떤 분들이 보궐선거에 신청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단정적인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 전 위원장은 우리 당의 훌륭한 정치적 자산"이라며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면 당대표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이 전 위원장에게 6·3 보궐선거 출마를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대구와 같은 지역에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목표도 있지만 우리가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분들을 보궐선거에 모셔서 국민의힘의 전열을 제대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이 마지막으로 의사를 확인했는데 참여 의사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며 "유 전 의원 말고도 많은 분들이 경선에 참여해서 경선이 국민들께 관심을 끄는 경선이 되도록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지금 반도체가 큰 화두EK. 양향자 최고위원도 전문가이긴 하지만, 반도체 전문가인 기업인을 모셔와 경선을 한다면 경기지사 선거 국면을 반도체 이슈로 끌고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법조인이지 반도체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경선을 치를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하며 추가 공모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