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4원 오른 1530.1원 마감…금융위기 후 17년 만
입력 2026.03.31 17:17
수정 2026.03.31 17:18
장중 한때 1540원선 돌파 위협하기도
달러인덱스 하락에도 환율 상승폭 확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신한은행
원·달러 환율이 1530원을 넘어서며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4원 오른 1530.1원에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9일(종가 1549.0원)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 야간 거래에서 1521.1원까지 오른 데 이어 이날 1530원을 돌파하며 상승폭을 키웠고, 장중 한때 1540원선 돌파를 위협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들어 100.432로 0.041 낮아졌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확대됐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의 국내 증시 이탈까지 겹치며 환율 상승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