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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인니·프랑스 연쇄 정상회담…이번주 '외교 슈퍼위크'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3.31 05:00
수정 2026.03.31 05:02

인니·프랑스 대통령 순차 '국빈 방한'

인니 1일 정상회담…방산·국방 등 논의

프랑스는 3일…AI등 첨단 기술 현안 논의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작년 11월 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 APEC 정상회의장에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 인도네시아·프랑스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외교 슈퍼위크'에 돌입한다.


30일 청와대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박 4일간 국빈 방문한다.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최대 경제 대국으로 꼽힌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내달 1일 이 대통령과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을 함께할 계획이다.


양 정상은 교역·투자 및 국방·방산 협력 고도화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인프라, 조선, 원전, 에너지 전환, 문화창조산업 등 신성장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양국이 공동 개발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수출 협약 구체화가 핵심 의제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인도네시아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대책으로 미국산 원유에 이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추진하는 등 수급 다변화에 노력 중인 만큼, 원유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는 우리나라와 상황 공유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4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프랑스 대통령으로서 11년 만에 한국을 찾는 마크롱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빈 방한하는 첫 유럽 정상이다.


올해는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으로, 양 정상은 내달 3일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조약·MOU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수준으로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해 교역·투자, AI·퀀텀·우주·원자력 등 첨단산업, 과학기술,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협의할 계획이다.


중동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만큼, 한반도를 비롯한 지역 정세 및 글로벌 이슈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프랑스는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이기도 하다.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프랑스는 우리 측에 이 대통령의 G7 참석을 공식 초청했다.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의제들은 오는 6월 G7 정상회담을 통해 보다 구체화되고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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