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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부정맥센터, 지난해 연간 시술 2000건 돌파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3.26 10:53
수정 2026.03.26 10:53

2018년 1만례 달성 후 7년 만에 총 누적 2만례 달성

온영근 센터장 “아·태 대표 부정맥 전문 치료기관으로 도약”

삼성서울병원은 2020년 아시아 최초로 존슨앤존슨 메디컬 심실부정맥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순환기내과 박경민 교수가 심실부정맥 시술을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부정맥센터 연간 시술 건수가 2000건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센터 개설 이후 누적 시술 건수는 2만 건에 달하며, 2018년 1만례 달성 이후 7년 만에 추가 1만례를 달성했다. 2019년 부정맥센터 정식 개설 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맥은 심방세동, 심실빈맥, 심실세동 등 원인과 유형이 다양해 치료 난도가 높은 질환으로 꼽힌다. 증상이 없더라도 뇌졸중이나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부터 시술,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센터는 순환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심장외과 등 8명의 전문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해 통합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성공률은 77%로 국제 평균(65%)을 상회하고, 이식형 심장기기 시술 후 30일 이내 합병증 발생률은 0.3% 수준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부정맥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심방세동과 심실부정맥 등 모든 부정맥 시술과 수술이 가능한 기관으로, 고난도 치료에서도 성과를 축적해왔다. 2012년에는 내과적 시술과 외과적 수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를 국내 최초로 시행했으며, 올해 3월 기준 누적 1100례를 기록했다. 해당 치료의 1년 정상박동 유지율은 90% 이상이다.


심실부정맥 치료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고위험 심실부정맥 시술은 연간 100건 이상 시행하며 국내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삽입형 심장기기 시술 중 전극선 제거술 역시 2017년 7건에서 2025년 56건으로 증가했다.


최신 치료기술 도입도 지속되고 있다. 센터는 2018년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2023년 차세대 시스템인 ‘폴라엑스(POLARx)’를 도입했다. 2024년 12월에는 고에너지 전기펄스를 활용하는 ‘펄스장 절제술(PFA)’을 국내 최초로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160건을 시행하는 동안 시술 관련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 같은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기관 역할도 확대하고 있다. 센터는 2018년 풍선냉각도자절제술 인증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20년에는 존슨앤드존슨 메디컬이 지정한 ‘심실부정맥 시술 교육센터’에 아시아 최초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에는 ‘PFA 국제교육센터’로도 지정되며 국내외 의료진 교육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온영근 부정맥센터장은 “다학제 협진으로 시술부터 수술까지 환자 상태에 맞는 최적의 전문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센터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부정맥 치료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심장·뇌·혈관질환을 통합적으로 치료하는 ‘심장뇌혈관병원’을 설립해, 환자 중심 통합 진료 모델을 구축해왔다.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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