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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오르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상승률 연중 최고치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3.26 14:00
수정 2026.03.26 14:00

매물 감소에 오름 폭 확대…0.15%↑

화성·광명 등 서울 인근 수도권도 상승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주 만 오름폭 확대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매주 커지고 있다. 공급 감소 우려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4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아파트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0.15% 상승하며 직전 주(0.13%)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해 12월 4주 0.16%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임차문의가 증가하고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전세수요가 몰리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헀다.


전세 매물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가 5월 9일 이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결정하면서 전세 매물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6826건으로 1년 전(2만8768건)보다 1만1942건(41.6%) 줄었다.


자치구 중 광진구(0.26%)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성북구(0.26%)가 길음·하월곡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북구(0.24%)는 미아·번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로구(0.23%)는 개봉·고척동 역세권 위주로, 도봉구(0.23%)는 방학·쌍문동 위주로, 마포구(0.22%)는 아현·성산동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잠실래미안아이파크’와 ‘잠실르엘’ 등 대단지가 입주한 송파구도 0.20% 상승했다. 3주 연속 상승세에 지난해 12월 2주(12월 8일 기준)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경기 아파트 주간 전셋값도 0.13% 오르며 지난주(0.1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화성 동탄구(0.40%)는 영천·천계동 중형 규모 위주로, 광명시(0.34%)는 광명·일직동 대단지 위주로, 용인 기흥구(0.29%)는 언남·상갈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0.09%에서 0.10%로 올랐다. 5대광역시(0.08%), 세종(0.15%), 8개도(0.03%) 등 지방 전역 전셋값이 상승했다.


3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한편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0.05→0.06%)이 8주 만에 오름폭 확산하면서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도 0.02%에서 0.03%로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시장 관망세 속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고가 단지 밀집 지역은 가격이 하락하고 15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가 많은 지역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치구 중 노원구(0.23%)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구로구(0.20%)와 강서·성북구(0.17%), 영등포구(0.16%)가 뒤이었다. 그와 달리 강남구(-0.17%)와 용산구(-0.10%), 서초구(-0.09%)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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