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이화영, 4년 시간 속 갇혀…대북송금 사건 진실 드러나야"
입력 2026.03.26 10:43
수정 2026.03.26 10:44
李 면회 후 "국정조사·특검 추진해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제는 대북송금 사건의 실체를 분명히 마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26일 페이스북에 "며칠 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면회하고 왔다"며 "언젠가는 꼭 만나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는 마음, 그리고 그 절박함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겼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무엇보다도 부인 백정화 여사의 삶이 내 마음을 무겁게 했다"며 "매일 거리에서 남편의 석방을 외치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생계를 위해 요양보호사 일을 하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부지사의 요구는 단 하나였다"며 "있는 그대로, 공정하게 진실을 밝혀달라는 것이다. 검찰의 조작 의혹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제기된 만큼 제3의 기관이나 특검에서 객관적으로 진실을 규명해달라는 요청이었다. 또한 국정조사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검찰 측과 대질을 통해 사실을 밝힐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한 사람의 인생이, 한 가족의 삶이 그 시간 속에 갇혀있다. 이제는 대북송금 사건의 실체를 분명히 마주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통해, 그리고 필요하다면 특검이나 제3의 기관을 통해 반드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드러나길 바란다"며 "저 또한 끝까지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쌍방울 뇌물과 대북송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의 유죄를 확정받은 바 있다. 법관 기피 신청으로 중단됐던 이 전 부지사의 '수원지검 연어 술파티' 관련 위증 사건 1심 재판은 이달 초 재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