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 오세훈 '혁신선대위' 제안에 "선수가 심판에 얘기하면 안돼"
입력 2026.03.25 16:23
수정 2026.03.25 16:25
"선대위는 당이 알아서 할 문제…
혁신선대위 조건화 정말 아니었다"
25일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국회에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박수민 의원이 또 다른 예비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의 '혁신선대위' 제안과 관련 "선수는 심판진에 어떻게 해야 한다, 선대위를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수민 의원은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선대위는) 당이 알아서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두 차례 공천 접수 신청을 거부하고 혁신선대위로의 조기 전환과 당내 극단 인사 정리를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 배현진·이성권·김재섭 의원 등 개혁파와 친한계도 '혁신선대위' 출범을 요구하며 오 시장 주장에 힘을 실었다.
박 의원은 "(오 시장의) 충심은 이해한다"라면서도 "(결의문이 나왔기에) 빨리 노선을 정리하고 선거로 들어가서 시민을 만나야 하는데 (갈등) 국면을 계속 끌고 간 것은 너무 안타깝다. 빨리 공천을 접수하고 진행했어야 했는데 (혁신선대위를 제안했다)"고 했다.
그는 출마를 1년 전부터 고민했다며 "(1년 전쯤) 서울시장으로 가서 주택·교육·일자리·출산 등 구조적 문제를 실전에서 깨는 길도 생각했다가 오세훈이라는 큰 산이 있어서 (접었는데), 오 시장의 접수 거부 파동이 생기면서 전격적으로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예산·세제·국제 금융·벤처까지 다양한 경력이 강점"이라며 "1호 사업은 주택 문제가 될 것이다. 복안은 신축, 거래 활성화, 주택바우처 3종 세트"라고 말했다. 보유세 인상 문제에 관해서는 "무리라고 생각한다"라며 "보유세 세율이 OECD 평균보다 낮다는 통계가 나올 수도 있지만, 소득 대비 내는 비중을 보면 절대 낮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들은 보행 중심 도시 설계와 인프라 정비 등에 관한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