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현장] 럭셔리 뷰티 경험을 공간으로…쿠팡 ‘알럭스’ 성수 팝업 가보니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3.25 16:27
수정 2026.03.25 16:36

성수에 5층 규모 체험형 공간 열어 브랜드 경험 강화

'손테일', '퍼스트맨' 등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클래스도 진행

위스키 라운지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 접점 넓혀

쿠팡 성장사업 투자 속 ‘알럭스’ 플랫폼 확장 시험대

3층에 마련된 알럭스 입점 브랜드 체험존.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쿠팡의 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가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단순 체험 공간을 넘어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오프라인에서 구현하며 플랫폼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5일 알럭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가 열린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들어서자, ‘살롱 드 알럭스’라는 문구가 적힌 고급스러운 입구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쿠팡의 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알럭스(R.LUX)’가 지난 1월 말부터 선보인 팝업스토어는 체험 중심으로 설계된 오프라인 공간이다. 방문객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관심 제품을 기록한 뒤 온라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주요 브랜드를 도슨트 설명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브랜드 갤러리’, 셀프 메이크업 체험이 가능한 ‘뷰티 아뜰리에’, 다양한 주제로 제품을 큐레이션한 ‘알럭스 부티크’, 남성 뷰티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맨즈 케이브’ 등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고풍스러운 입구를 따라 내부로 들어서자 검은 정장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직원들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이들은 방문객에게 ‘살롱 마스터 키’를 제공하는데, 팝업 공간에 전시된 체험 제품 중 관심 있는 상품에 태그하면 해당 제품이 자동으로 저장돼 방문 이후에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구매 편의를 높였다.

1층 공간은 브랜드별로 운영되는 브랜드존으로 구성됐다. 이날은 에스티로더가 공간을 꾸몄다.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1층 공간은 브랜드별로 운영되는 브랜드존으로 구성됐다. 이날은 에스티로더가 공간을 꾸몄으며, 참여 브랜드는 매주 교체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브랜드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2층은 내달까지 운영되는 뷰티 클래스 참여자를 위한 공간이다. 클래스는 12명 정원으로 운영되며, 참여 신청은 쿠팡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지난 12일에는 ‘저스트 메이크업’ 최종 3위에 오른 오현정(오돌체비타) 나스 시니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신제품 파운데이션을 활용한 메이크업 기법을 소개했으며, 20일엔 손주희 아티스트가 ‘리얼 스킨 베이스’를 주제로 베이스 메이크업 노하우를 공개했다.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맥(MAC)의 전 아티스트이자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시니어 아티스트(최상위 메이크업 아티스트 직책)’로 활동한 이성욱도 오는 27일 피부 표현과 텍스처 레이어링을 활용한 메이크업 클래스를 열 계획이다. 내달 3일엔 한국 메이크업의 ‘전설’로 불리는 박태윤(퍼스트맨) 아티스트가 봄 시즌 메이크업을 주제로 연단에 선다.


3층에는 알럭스에 입점한 브랜드들의 대표 제품이 한데 모였다.


스킨케어부터 베이스, 색조, 향수까지 화장의 단계별로 제품을 배치해 방문객이 자신의 선호와 필요에 맞춰 제품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백화점처럼 브랜드별 매장에서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제품을 살펴봐야 하는 방식과 달리,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4층은 커피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라운지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스타벅스 원두를 선택해 커피를 즐길 수 있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4층과 이어진 옥상 공간에는 야외 포토존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체험 만족도를 높였다.


지하 1층 맨즈 케이브 공간에서는 가벼운 위스키 한 잔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지하 1층 맨즈 케이브도 이번 팝업의 핵심 공간으로 꼽힌다. 여성의 전유물로만 느껴졌던 뷰티 팝업의 선입견을 깨고 남성들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지하 1층에서는 신분증 확인을 거친 방문객에게 가벼운 위스키 한 잔이 무료로 제공됐다. 공간 한편에서는 위스키와 함께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화면이 마련됐으며, 해당 경기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상영되고 있었다.


주말에는 맞춤 헤어 스타일을 제안하는 ‘바버 케어’와 위스키 클래스도 예약 가능하다.


25일 낮 12시 쿠팡 알럭스 팝업스토어에서 진행된 아베다 뷰티 클래스의 모습.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알럭스 팝업의 핵심…뷰티 클래스 체험해보니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한 12명의 소수 인원이 자리에 모이자 클래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클래스는 ‘손쉽게 완성하는 데일리 퀵 헤어 스타일링’을 주제로 진행됐다.


클래스를 진행한 스타일리스트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니 브랜드의 철학과 비전, 그리고 브랜드 제품에 대해 더욱 깊은 이해가 가능했다.


아베다는 명상에 활용할 수 있는 아로마 오일 제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날 클래스에서는 해당 제품을 활용한 간단한 명상 체험도 진행돼 브랜드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철학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다.


헤어 제품을 활용한 체험도 이어졌다. 빗을 이용한 두피 마사지 방법을 배우고 아베다의 ‘보태니컬 리페어’와 ‘미라큘러스 오일’을 활용한 모발 관리법을 익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드라이기와 헤어롤, 헤어스프레이만을 활용해 간단하게 C컬을 연출하는 스타일링 방법도 소개됐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뷰티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클래스에서 마음에 든 제품은 인근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바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 보였다.


이번 팝업은 시간당 약 30명씩 예약을 받아 운영되며 쿠팡 홈페이지 내 전용 배너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현장 대기도 가능하다.


쿠팡 알럭스의 이 같은 오프라인 실험은 대만, 파페치, 알럭스 등 성장사업 부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의 기조와 맞닿아있다.


쿠팡은 지난 컨퍼런스콜 당시 올해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부문에 약 9억 5000만 달러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알럭스는 향후 고객 경험 확대와 만족도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점 브랜드도 지속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알럭스에는 나스, 조 말론 런던을 비롯해 에스티로더, 에스케이투(SK-II), 설화수, 헤라, 비오템 등 48개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알럭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 협업을 통해 다양한 럭셔리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