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칠 때', 마음속 파도를 잠재우는 위로 [신간]
입력 2026.03.26 07:56
수정 2026.03.26 07:56
'뉴욕타임즈' 북리뷰 일러스트레이터 최도은이 그려낸 마음 이야기
미움이 치솟고, 괜히 울컥할 때, 마음속에 치는 파도는 어떻게 잔잔해질까.
그림책 '파도가 칠 때'가 잘 놀다가도 토라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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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칠 때는 "같이 안 놀 거야"를 외치며 토라져 뛰쳐나가는 아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학교나 유치원처럼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라면 종종 듣게 되는 말이다.
'파도가 칠 때'는 이 같은 감정을 느끼는 순간에 대해 "내 마음에 파도가 칠 때"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그 마음속 파도는 아이가 진짜 파도가 치고, 모래밭이 있는 바닷가에서 물벼락을 맞으며 자연스럽게 씻겨나간다. 물벼락으로 인해 후련하게 웃은 아이의 눈에는 조가비와 불가사리 등 파도가 남긴 반짝이는 것들을 발견한다.
아이의 마음을 통해 감정 다스리기가 여전히 어려운 어른들의 마음도 어루만진다. '파도가 칠 때'가 제안하는 해결법을 따라 할 수는 없어도, 예쁜 그림과 함께 '그래도 괜찮다'는 응원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최도은 / 이야기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