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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미래는 서진석 체제…이익 3분의 1 현금배당"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3.24 11:43
수정 2026.03.24 11:47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 개최…의장 맡은 서정진 회장

신민철 관리부문장 사내이사 선임, 기우성 대표 재선임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80% 소각 계획, 현금배당도 확대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2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아 인사하고 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등 파격적인 주주 환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서정진 회장은 이날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기우성 대표의 은퇴 이후 장남인 서진석 대표가 회사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셀트리온은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의장을 맡아 주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및 자기주식 소각 등 상정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기존 사내이사였던 김형기 부회장(대표)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신민철 관리부문장(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한다.


서정진 회장은 “김형기 대표가 개인적인 이유로 사직했고, 향후 기우성 대표가 은퇴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서진석 대표 중심의 체제가 될 것”이라며 “판매 부문을 누가 맡느냐는 질문이 있었으나 그 부분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본인이 직접 진두지휘하며 판매 부문을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확정됐다. 셀트리온은 전체 발행 주식 총수의 4%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4월 1일자로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회사가 보유한 전체 자사주(5%)의 80%에 달하는 규모다. 나머지 1%는 설비 증설 등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금배당도 확대한다. 서 회장은 “올해부터 세후 이익의 3분의 1을 현금배당으로 환원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분기 배당 도입도 검토해 주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적 목표와 관련해서는 “현재 고환율 상황이 수출 중심인 우리 구조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1분기 실적 또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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