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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낮추자” 개인사업자 대환 수요 꿈틀…인뱅·핀테크 ‘저금리·편의성’ 승부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3.24 07:02
수정 2026.03.24 07:02

플랫폼 개시 전부터 관심 선반영…개인사업자 신규 유입 증가

금리·캐시백·한도 경쟁 격화…인뱅·핀테크 ‘고객 쟁탈전’

“규모보다 이동 속도” 변수…개인사업자 여신 재편 가능성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환대출 서비스는 출시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AI 이미지

개인사업자 대상 대환대출 플랫폼이 본격 가동되면서 금리 절감 수요를 중심으로 고객 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서비스 개시 전부터 관련 정보가 확산되며 선제적으로 수요가 반응한 데다, 인터넷은행과 핀테크가 혜택 경쟁에 나서며 유입 속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환대출 서비스는 출시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플랫폼 오픈 이전인 지난 17일부터 관련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인터넷은행에서는 개인사업자 신규 유입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난 17~18일 기준 개인사업자 신규 가입자 수가 직전 주(3월10~16일) 대비 일평균 약 40% 늘었다.


대환대출 이용 가능 여부와 조건을 사전에 확인하려는 수요가 선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금리 경쟁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신용대출 기준으로 카카오뱅크는 최저 연 3.25% 수준 금리에 최대 0.6%p(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일정 금액 이상 실행 시 캐시백 혜택까지 내걸었다.


토스뱅크 역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연 3.76%을 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반면 케이뱅크는 부동산담보대출 기준 최저 연 3.24% 금리를 앞세우고, 최대 10억원 한도와 증액 대출 기능을 강조하며 담보대출 중심 전략을 펼치고 있다.


플랫폼·핀테크 기업들도 편의성과 데이터 기반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별도 서류 없이 국세청 데이터를 연동해 자동으로 조건을 비교하고 예상 절감 이자까지 제시하는 구조를 내세웠다.


카카오페이는 주민번호 입력만으로 대출 현황을 조회하고 맞춤형 조건을 추천하는 간편 UX를 강조했다.


토스는 다수 금융사 연계를 기반으로 실시간 비교와 즉시 실행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며 접근성을 높였다.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매출 흐름·납세 이력 등을 반영한 대안신용평가를 통해 중저신용 사업자의 금리 절감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기 둔화 국면에서 이자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개인사업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사업자 고객 수가 제한적이어서 절대 이용자 수는 적어 보일 수 있지만 금융비용 절감 니즈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이번 플랫폼 개시를 통해 시중은행보다 인뱅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개인사업자 고객의 대환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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