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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김희철·삼성重 최성안 재선임…'실적 성장' 리더십 재확인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3.19 17:49
수정 2026.03.19 17:50

실적 반등 이끈 수장 재선임으로 경영 연속성 확보

한화오션 감사위원 2명 신규 선임...개정 상법 대응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왼쪽)가 지난해 7월 거제사업장 1도크 주변에서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건네주고 있다.ⓒ한화오션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나란히 대표이사 재선임에 나서며 경영 연속성 확보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실적 반등을 발판으로 지배구조 정비에 나서는 한편, 삼성중공업은 흑자 전환 이후 성장세를 기반으로 신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19일 거제 오션플라자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희철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의결했다. 이어 이사회에서 김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김 사장은 2024년 9월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이번 연임으로 향후 3년간 회사를 다시 이끌게 됐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실적 개선을 이끌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화오션은 매 분기 3조원대 매출을 냈고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16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1% 증가했다. 이는 2018년 이후 7년 만의 ‘영업이익 1조원’ 재돌파다. 또한 한화오션은 2024년 12월 미국 필리조선소를 1억 달러에 인수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소 거점을 확보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감사위원 2명(김영삼·이효진) 신규 선임안도 통과됐다. 오는 9월 개정 상법 시행으로 이사 후보들과 분리 선출하는 감사위원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되는 데 따른 대응 조치다. 대주주 영향력 축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측에 우호적인 인사를 선제적으로 임명하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삼성중공업 최성안 대표이사(부회장, 왼쪽)이 지난해 7월 조선해양 소재 기술 자립을 위해 한국재료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지배구조 정비에 나선 가운데 삼성중공업 역시 안정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


삼성중공업은 내일(20일) 판교 R&D센터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성안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 부회장은 2023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안건이 통과될 경우 향후 3년간 경영을 이어가게 된다.


삼성중공업 역시 실적 반등세가 뚜렷하다. 2023년 영업이익 2333억원으로 8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24년에는 5027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86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매출도 10조6500억원으로 9년 만에 ‘10조 클럽’에 복귀했다.


최 부회장은 향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신사업 확대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나란히 수장 연임을 통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수주 확대와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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