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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잠자리 후 쇼크가"...'이것' 때문?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3.04 11:54
수정 2026.03.04 11:54

한 20대 여성이 성관계를 직후 반복적으로 쇼크 증상을 겪은 사례가 보고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멕시코 잠브라노 헬리온 메디컬 센터 의료진에 따르면 여성 A(28)씨는 남성과 성관계를 한 직후 두드러기, 혈관부종, 호흡곤란 등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이 전신에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검사 결과, A씨는 '정액 알레르기'로 진단됐다. 이후 알레르기 반응 억제 주사제인 아말리주맙을 한 달에 한 번씩 투여하자 세 번째 주사 이후부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액 알레르기란?

정액 알레르기(정액 과민반응)는 정액 속 정자 자체가 아니라 정액의 단백질 성분에 면역계가 과민 반응을 보이는 드문 질환이다. 주로 여성에게서 보고되지만 드물게 남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대부분(약 87%) 노출 후 30분 이내에 발생하며, 일부는 수 시간까지 지연될 수 있다. 질이나 외음부의 가려움·화끈거림·부종·통증 같은 국소 증상이 가장 흔하다. 일부에서는 두드러기, 콧물,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동반되기도 하며, 드물게 아나필락시스처럼 심각한 반응이 보고된 사례도 있다. 증상이 반복적으로 성관계 직후 발생하고 콘돔 사용 시 사라진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진단은 알레르기 전문의가 피부반응검사나 특이 IgE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한다. 치료는 증상 완화를 위한 항히스타민제 사용과 관계 전 예방적 약물 복용 등이 있으며,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의료진 감독하에 탈감작 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산부인과 또는 알레르기내과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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