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100! 유럽 출장 마친 홍명보 감독, 결연한 의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입력 2026.03.03 17:22
수정 2026.03.03 17:24
지난달 영국에서 활약하는 대표팀 선수들 만난 홍명보 감독과 코치진. ⓒ KFA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유럽파들을 현지에서 직접 관찰하고 면담한 뒤 귀국,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두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이 유럽파를 만났다"고 알렸다.
홍 감독은 김동진, 김진규 코치와 함께 지난달 유럽을 찾아 현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약 2주 동안 영국·독일·프랑스를 거치며 경기 관전 및 선수 면담을 진행했다.
영국 런던에서는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코번트리)의 소속팀 경기를 차례로 관전했다. 관찰한 선수들과 함께 백승호, 전진우, 황희찬 등 영국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과 한 자리에서 만나 면담도 했다.
이어 홍 감독은 독일 뒤셀도르프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베테랑’ 이재성(마인츠)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는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와 면담했다.
또 네덜란드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을 면담하고, 독일 뮌헨으로 이동해 김민재(바이에른뮌헨)를 만났다.
이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한 대표팀 코치진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면담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1일 귀국했다.
일정 때문에 홍 감독이 직접 점검하지 못한 조규성과 이한범(이상 미트윌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이현주(아로카), 양현준(셀틱) 등은 포르투갈 코치진들이 경기를 관전했다. 이들은 선수들과 면담도 가졌다.
홍 감독은 포르투갈 코치진들로부터 공유 받은 리포트 외에도 유럽 일정 중 직접 면담하지 못한 선수들과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월드컵 개최국 멕시코, 미국 공습을 받은 이란 등 북중미월드컵 파행 우려도 커지고 있다. 멕시코는 홍명보호 베이스캠프지 과달라하라가 마약과의 전쟁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져있고,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고 지도자가 사망해 월드컵 참가 거부 카드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홍 감독은 축구협회를 통해 "여러 외부 상황으로 월드컵이 개막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우리 대표팀은 그런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지금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출장을 통해 대표팀의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다양한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100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개막 전까지 전 스태프와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대회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독일서 활약 중인 김민재 만난 홍명보 감독과 코치진. ⓒ KF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