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은 '선거 감시 TF' 띄웠는데…우재준 "섣부른 부정선거론 동의할 수 없다"
입력 2026.02.28 15:01
수정 2026.02.28 15:38
"부정선거론자, 결정적 증거 제시 전까지
섣부른 단정은 자제하는 게 바람직"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부정선거가 늦출 수 없는 아젠다라며 당 차원 TF 구성을 예고한 가운데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섣부른 부정선거론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 청년최고위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전한길 씨의) 부정선거 토론, 흥미롭게 지켜봤다"면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비록 작은 확률일지라도 유권자들이 불안을 느낀다면 이를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전 씨 등과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제로 7시간 가량 토론을 펼쳤다. 이 토론은 유튜브 생중계 동시 접속자수 최대 32만명, 영상 조회수 약 500만회를 기록했다.
이에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누적 시청자수가 유권자의 15%에 달한다"며 "공정한 선거 시스템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선거 시스템을 바꾸는 문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아젠다가 됐다"며 당 차원 TF를 구성하겠다고 나섰다.
반대로 우 청년최고위원은 "현재까지는 부정선거라고 단정할 만한 결정적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딱잘라 말했다.
이어 "대안으로는 원한다면 거의 모든 방식의 선거관리 검증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면서도 "다만 그에 소요되는 비용은 검증을 신청하는 측이 부담하도록 해 책임성과 실효성을 함께 담보할 필요가 있다. 이는 선거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동시에 관련 분야의 고용도 창출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분들께도 당부드린다. 결정적 증거가 제시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단정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께 선거 패배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무책임한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