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최측근' 김용,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 시사…"지역은 아직"
입력 2026.02.27 14:23
수정 2026.02.27 14:25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비판도
"고생한 사람들 안 챙겨 서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용 전 부원장은 27일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으면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힌다.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2월 2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같은 해 8월 보증금 5000만원, 주거 제한 등 조건으로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보석 이후 그는 자신의 저서를 홍보하기 위해 전국을 돌며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이 행사엔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 중이다.
재보궐선거 출마 희망 지역에 대해서는 "아직 지역을 정하고 이럴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민주당 귀책으로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은 경기 평택을과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이다. 정치권에서는 경기 평택을 재보선 출마설이 제기된다.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 도전을 준비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치 행보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지난 20대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김 지사를 도와 경기도를 사수했으나, 김 지사가 당시 자신을 도운 주변인물들을 전혀 챙기지 않았다는 이유다.
김 전 부원장은 "(김 지사가) 경기도지사가 되고 나서 고생한 사람들을 하나도 안 챙기셨다"며 "많이 서운했다. 아쉬운 점이 굉장히 많은데 그게 아직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자신의 북콘서트에 참여한 김 지사가 이후 언론에 '정치적 화해의 제스처'라고 평가한 것과 관련 "선의로 (북콘서트에) 와서 좋은 감정을 나누면 좋겠는데, 언론에다가 또 바로 그것을 정치적 메시지로 와전시켜버려 좀 많이 서운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