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99%, 2월 한국은행 금리동결 예상
입력 2026.02.24 17:31
수정 2026.02.24 17:31
환율하락 예상 전월보다 늘어
금융투자협회가 24일 발표한 '2026년 3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99%가 2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 전문가 100명 중 99명이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24일 발표한 '2026년 3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99%가 2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43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이달 10~13일에 진행됐다.
금투협은 "높은 수준의 환율이 지속 유지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2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금리가 상단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상존함에 따라 금리 상승·하락 응답자가 모두 전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응답자의 16%는 금리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금리 하락 응답 비율은 34%로, 전월보다 7%포인트 올랐다.
3월 환율 하락을 예상하는 채권 전문가 비율은 전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호전된 셈이다.
실제로 환율 하락 응답 비율은 32%로, 전월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환율 상승 응답 비율은 12%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금투협은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의 환율 하락 전망과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시작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에 따라 환율 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3월 채권시장 심리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 지속적인 주식시장 강세 전망에 따라 전월 대비 소폭 악화했다.
3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96.5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BMSI는 채권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이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